
집안 조명을 교체하다 보면 다 쓴 전구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한 번쯤 헷갈리게 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는 교체 후 남은 폐전구를 베란다 한쪽에 세워둔 적이 있었어요. 유리 재질이라 깨질까 봐 조심스럽고, 올바른 형광등 분리수거 방법을 몰라 애매했거든요.
특히 요즘은 LED 제품도 많이 쓰다 보니 기존 조명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도 되는지 더 헷갈렸어요. 그래서 이번에 집안 조명을 정리하면서 헷갈리기 쉬운 형광등 분리수거 방법과 깨진 전구, LED 기준을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1. 깨지지 않은 제품은 전용 수거함에 넣어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쓰는 긴 막대 모양이나 둥근 환형 형광등은 깨지지 않은 상태로 전용 수거함에 넣는 것이 기본이에요. 내부에는 미량의 수은이 들어 있을 수 있어서 일반 재활용품처럼 아무 곳에나 넣으면 안 되더라고요.
저는 새 전구를 꺼낸 뒤 포장 종이곽을 바로 버리지 않고 잠깐 보관해 두는 편이에요. 다 쓴 형광등을 다시 그 안에 넣어두면 이동할 때 부딪혀 깨질 위험이 줄어들어서 훨씬 마음이 놓였어요. 예전에는 그냥 손에 들고나가려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부딪힐까 봐 계속 신경 쓰였는데, 포장재에 넣어두니 들고 이동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포장재가 없다면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감싼 뒤 들고나가는 것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수거함까지 가져가는 동안 파손되지 않게 하는 거예요.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분리수거장을 확인하면 되고, 주택가라면 주민센터나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마련된 형광등 수거함을 이용하면 됩니다.
2. 깨진 상태라면 수거함에 넣지 않는 게 좋아요
형광등이나 유리 전구를 빼다가 떨어뜨리면 조각이 생각보다 잘게 흩어지더라고요. 이때 깨진 형광등이나 깨진 유리 전구를 그대로 전용 수거함에 넣는 건 피해야 해요. 이미 파손된 상태라 재활용이 어렵고, 수거하는 분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깨진 전구나 형광등을 정리할 때는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활용하는 게 좋아요. 큰 조각이 있다면 신문지나 뽁뽁이로 한 번 감싸고,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해 주세요. 작은 유리 가루는 물티슈나 테이프로 조심스럽게 눌러 닦아내면 주변에 남는 조각을 줄일 수 있어요.
감싼 전구나 형광등은 지역에 따라 종량제 봉투에 넣도록 안내하는 곳도 있고, 양이 많거나 조각이 날카로울 때는 불연성 마대, 즉 타지 않는 쓰레기 전용 봉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깨진 형광등은 지자체별 버리는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정리하기 전 주민센터나 구청 안내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 LED는 모양에 따라 기준이 달라요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과 모양이 비슷해서 더 헷갈리기 쉬워요. 예전에는 그냥 일반쓰레기로 정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전구형이나 긴 막대형, 즉 직관형 LED는 폐형광등 수거함에 함께 넣도록 안내하는 지역이 많아졌더라고요.
다만 모든 모양이 다 같은 기준은 아니에요. 평판형, 십자형, 원반형처럼 넓거나 큰 형태의 조명은 지역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따로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피가 작거나 길쭉한 전구 형태는 수거함의 안내 문구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넣으면 돼요. 다만 등기구 전체를 교체하는 큰 조명은 크기와 재질에 따라 종량제 봉투, 불연성 마대, 대형생활폐기물 신고 등으로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요.
4. 주택가는 주민센터 위치를 먼저 확인해요

저도 처음에는 우리 아파트에 폐형광등 수거함이 따로 없는 줄 알았는데, 분리수거장을 다시 확인해 보니 안쪽 구석에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모으는 공간이 따로 있더라고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위치라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이번에 직접 확인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는 단지 내에 수거함이 잘 갖춰져 있지만, 빌라나 단독주택은 위치를 몰라서 형광등 분리수거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곤 하죠. 이럴 때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게 무척 편해요. 보통 입구나 주차장 쪽에 폐전구와 폐건전지 수거함이 함께 마련되어 있거든요.
무작정 들고나가기보다 구청 홈페이지나 기관 안내를 통해 동네 수거 거점을 미리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깨진 유리나 대형 LED처럼 기준이 애매한 조명은 우리 동네 안내를 한 번 확인해 두면 다음번에도 훨씬 덜 헷갈리더라고요.
5. 안전한 교체를 위한 마지막 살림 팁
조명 교체는 자주 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매번 기준이 가물가물할 수 있어요. 저는 그래서 전구를 바꾸기 전에는 먼저 전원을 차단하고, 조명이 켜져 있던 경우에는 열이 충분히 식은 뒤 만지는 편이에요. 폐전구는 깨지기 쉬우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잠시 두고, 수거함에 넣을 때도 던지지 않고 살포시 놓아두면 조금 더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구 하나 버리는 일도 막상 기준을 알고 나면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처럼 집 한쪽에 오래 세워둔 폐조명이 있다면 먼저 깨졌는지, LED인지, 전용 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형태인지부터 확인해 보면 좋아요. 이렇게 한 번 기준을 정리해 두면 다음번 형광등 분리수거도 훨씬 덜 헷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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