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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흙 버리는 법, 일반 종량제봉투 vs 불연성 종량제봉투? 판매처와 정리 방법

by 코브언니 2026. 7. 30.

 

베란다 구석에 방치된 시든 화분이나 텅 빈 화분들을 보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특히 한가득 담긴 흙과 화분 용기를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지 헷갈려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오래된 화분 두 개를 정리해야 하는데 남은 흙 때문에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화분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화분 흙 버리는 법부터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 판매처와 가격, 그리고 빈 화분과 식물을 말끔하게 분리해 정리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화분 흙 버리기 전 준비한 화분과 불연성 마대

 


1. 화분 흙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도 될까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화분 흙 정리 기준을 확인한 화면

 

 

 

많은 분들이 화분 흙을 정리할 때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흙의 양이 그리 많지 않으니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과 관할 지자체 지침을 살펴보니, 화분 흙은 일반 종량제봉투가 아닌 반드시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에 담아 버려야 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수거해 가지 않거나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에 있는 흙이라고 해서 아파트 화단이나 인근 공원에 함부로 쏟아붓는 행동은 명백한 '무단 투기'에 해당하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지자체마다 분리배출의 세부 기준이나 마대 명칭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하기 전 구청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2. 불연성 종량제봉투 판매처 및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화분 흙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한 후, 곧바로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를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는 대개 거주 지역 내 지정된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지정 판매처, 혹은 동네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마트에서 취급하고 있어서 멀리 가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용인 처인구 기준으로는 20kg 마대를 1,2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화분 두 개 분량의 흙을 넉넉하게 담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마대 규격이나 가격, 취급하는 장소는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무작정 방문하시기 전에 관할 구청에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화분 흙과 식물은 어떻게 분리했을까요?

 

신문지를 깔고 모종삽으로 화분 흙을 정리하는 모습

 

 

이번에 제가 정리해야 했던 화분은 총 두 개였습니다. 하나는 이미 흙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태였고, 다른 하나는 말라죽은 식물과 흙이 꽉 차게 굳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본격적으로 흙을 담기 전에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사전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했습니다.

먼저 흙이 바닥에 떨어져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두꺼운 신문지를 넓게 여러 겹 깔아주었습니다.

식물과 흙 분리: 단단하게 굳은 흙은 화분을 뒤집어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모종삽으로 화분 안쪽 벽면을 살살 긁어내며 흙을 조금씩 풀어 조심스럽게 꺼냈습

화분에 남아 있던 마른 잎, 잔뿌리, 이름표 등은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고, 순수한 흙만 따로 모아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에 담았습니다.

흙을 모두 비워낸 플라스틱 화분은 깨끗이 씻어 지역 재활용 기준에 맞춰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했습니다.

 

 

직접 화분을 정리하고 느낀 점

이번에 직접 화분을 비우고 정리해 보니, 막막했던 베란다가 한결 쾌적해져서 숙제를 끝낸 것처럼 후련했습니다.

처음에는 흙을 버리는 데도 일반 쓰레기가 아닌 불연성 종량제봉투(마대)를 따로 사야 한다는 점이 은근히 번거로웠습니다. 특히 불연성 마대는 꼭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 같은 곳에 직접 찾아가야만 살 수 있는 줄 알고, 귀찮아서 자꾸 미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실제로 정리를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고 간단했습니다. 다 비우고 나니 방치해 두었던 구석이 말끔해져서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이번에 흙을 주변에 흩트리지 않고 요령껏 처리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나중에 다른 화분을 버릴 때도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마대를 어디서 사야 할지 몰라 시든 화분과 남은 흙 처분을 미루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린 순서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화분을 비운 뒤 시든 식물이나 인테리어용 조화를 함께 정리해야 하거나, 평소 생화 처분 방법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식물 버리는 법, 조화 버리는 법과 시든 생화 일반쓰레기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