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휴대용 버너 옆에 모아둔 부탄가스통 몇 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캠핑이나 나들이에서 사용한 뒤 바로 버리려다가 혹시 안에 가스가 남아 있을까 싶어 한쪽에 두었던 것들이었어요.
겉으로는 다 쓴 것처럼 보여도 정말 빈 통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부탄가스까지 정리하려니 더 헷갈리더라고요. 그대로 캔류로 나누면 되는지, 남은 가스는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다시 찾아보게 됐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안에 남아 있는 내용물을 먼저 살펴보고, 제품에 적힌 안내와 제가 사는 지역의 분리수거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훨씬 덜 헷갈렸어요. 그때 제가 확인하고 정리했던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1. 다 쓴 부탄가스도 남은 가스를 먼저 확인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다 사용한 것처럼 보여도 캔 안에 가스가 조금 남아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불이 꺼졌으니 빈 통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흔들어 보니 안에서 내용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남아 있는 제품이 있더라고요.
휴대용 버너의 불이 꺼졌다고 해서 캔 안이 바로 빈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 쓴 부탄가스를 바로 캔류로 나누지 않고, 먼저 흔들었을 때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남아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가스가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휴대용 버너에 다시 연결해 불이 자연스럽게 꺼질 때까지 사용했습니다. 사용을 마친 뒤에도 한 번 더 가볍게 흔들어 보고, 제품에 적힌 안내에 따라 잔여 가스가 남아 있지 않은지 살펴봤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사용한 부탄가스를 실내나 베란다에 오래 쌓아두기보다 상태를 바로 확인한 뒤 정리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직접 해보니 부탄가스 버리는 법에서는 캔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남아 있는 가스부터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2. 안 쓴 부탄가스도 상태를 먼저 살펴봤어요
검색하다 보면 사용하지 않은 부탄가스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 역시 새것 그대로 남아 있는 부탄가스를 정리해야 할 일이 생겨 잠시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니 그대로 보관해 두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둘지, 사용할 곳을 찾아볼지 한 번쯤 정리해 보게 되더라고요.
겉면에 이상이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면 바로 버리기보다 필요한 때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더 이상 사용할 계획이 없는 제품이라면 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로 캔류 수거함에 바로 넣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내용과 생활폐기물 분리 기준을 확인한 뒤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정리했어요.
사용하지 않은 제품도 상태와 안내 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내용물을 비운 뒤 플라스틱 덮개와 금속 캔을 각각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3. 안전하게 부탄가스 버리는 법, 제가 직접 했던 순서
Step 1.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시작했어요

저는 불이나 화기가 없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제품 안내를 확인하며 진행했습니다. 밀폐된 공간보다 환기가 되는 곳에서 진행하니 훨씬 안심이 되더라고요.
Step 2. 잔여 가스가 남아 있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버너를 이용해 가스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혹시 남아 있는 가스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저는 먼저 버너에 다시 연결해 불이 자연스럽게 꺼질 때까지 사용한 뒤, 가스통을 가볍게 흔들어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남아 있지 않은지 살펴봤습니다.
그다음 제품에 적힌 안내와 우리 동네 기준을 살펴본 뒤 다음 순서로 넘어갔습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도 부탄가스 같은 가스용기는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내용물을 제거한 뒤 정리하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Step 3. 제품 안내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부탄가스를 같은 방법으로 정리하는 줄 알았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니 제품마다 안내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었고, 지역마다 정리 기준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조사 안내를 먼저 확인하고 우리 동네 분리수거 기준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니 제품 안내를 먼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정리 순서를 이해하기 훨씬 쉬웠습니다.
4. 마지막 정리 방법까지 확인했어요
플라스틱 덮개는 따로 분리해 플라스틱으로 정리했고, 다 쓴 부탄가스 캔은 우리 동네 기준에 맞춰 캔류 수거함에 넣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나누어 정리하고 나니 방법이 한결 분명해지더라고요.


정리하면 저는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먼저 남은 가스가 있는지 확인하기
·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가스를 모두 사용하기
· 제품 안내에 따라 잔여 가스 상태 다시 확인하기
· 플라스틱 덮개와 금속 캔을 각각 나누기
· 우리 동네 기준에 맞춰 정리하기
예전에는 부탄가스 버리는 법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몇 번 직접 해보면서 순서를 익히고 나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바로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캠핑이나 나들이를 다녀온 뒤 그날 바로 정리해 두니 베란다에 빈 가스통이 쌓이지 않아 집도 한결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부탄가스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오늘 소개한 순서를 참고해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한 번 순서를 익혀 두니 이제는 사용을 마칠 때마다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부탄가스처럼 재질이 하나로 이루어지지 않은 생활용품은 정리할 때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체형 샤워기 헤드를 교체하면서 확인했던 기준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요.
샤워기 헤드 교체 방법, 일체형 샤워기 헤드 버리는 법
참고 자료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