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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냄새 제거 방법, 과탄산소다로 삶지 않고 세탁하기

by 코브언니 2026. 4. 7.

 

세탁 후 정리한 하얀색과 회색 수건

 

 

수건은 매일 쓰다 보니 정말 자주 세탁하게 되죠. 그런데 어느 날, 뽀송하게 마른 줄 알았던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데 쉰내처럼 꿉꿉한 냄새가 확 올라와 당황했던 경험이 있어요. 샤워 후 개운한 기분으로 물기를 닦아내려다 오히려 불쾌해진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매일 얼굴과 손을 닦을 때 사용하는 만큼 냄새가 반복되면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초반엔 세제가 모자란가 싶어 듬뿍 넣어보기도 하고, 향이 진한 섬유유연제로 바꿔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마른 상태에서는 유연제 향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가도, 물기만 닿으면 어김없이 그 불쾌한 냄새가 다시 올라오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주말에 날 잡고 푹푹 삶아야겠다" 싶었겠지만, 매번 큰 냄비를 꺼내 물을 끓이는 과정이 무척 번거로웠습니다. 게다가 저희 집은 흰 수건과 회색 수건을 섞어 쓰고 있어서 행여나 색이 빠질까 봐 삶는 방법은 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저만의 방법은, 평소 세탁 후에도 쉰내가 유독 심한 수건들만 따로 골라내어 '과탄산소다'로 세탁하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큰 수고로움 없이, 냄새가 신경 쓰일 때만 집중 관리하는 현실적인 살림 팁을 공유해 볼게요.

 

 

1. 세탁한 수건에서 왜 냄새가 다시 올라올까?

 

처음에는 세제를 더 넣으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번 세탁해 봐도 세제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마른 상태에서는 괜찮다가 물기가 닿으면 다시 냄새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깨끗하게 말랐을 땐 냄새가 없다가 손이나 얼굴을 닦을 때 쉰내가 올라온다면, 섬유유연제로 냄새를 덮는 건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특히 도톰한 수건이나 오래 사용한 수건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자주 생기거든요. 그래서 향으로 덮기보다 냄새가 반복되는 것만 따로 세탁해 보기로 했어요.

이때부터 평소 세탁으로 괜찮은 것은 그대로 사용하고, 여러 번 세탁해도 쉰내가 남는 경우에만 과탄산소다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냄새가 신경 쓰이는 것만 따로 골라 세탁하고 있어요.

 

 

2. 쉰내가 심한 수건, 과탄산소다 집중 관리법

 

제가 과탄산소다를 꺼내는 타이밍은 평소처럼 세탁했는데도 꿉꿉한 냄새가 가시지 않을 때입니다.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이는 모습

 


사용량과 방법: 수건 5~6장 기준으로 밥숟가락 1~2 스푼 정도를 사용합니다. 가루가 찬물에는 잘 녹지 않아서 수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세탁기에 바로 붓기보다는, 따뜻한 물에 가루를 먼저 충분히 저어서 다 풀어준 뒤에 넣고 있어요. 가루가 녹으면서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는데, 저는 이렇게 물에 풀어 사용했을 때 세탁하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세탁 전 확인: 색상이 있는 회색 수건도 섞여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재라면 수건 라벨의 세탁 표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함께 섞어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여러 가지 세정제를 섞어 쓰면 과정만 복잡해질 뿐이라, 저는 딱 과탄산소다 하나만 활용해 세탁하고 있습니다.

 

 

3. 번거롭게 매번 삶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도 수건에서 쉰내가 나면 삶는 방법부터 떠올렸어요. 하지만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여러 장을 삶는 과정은 자주 하기에는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냄새가 신경 쓰이는 것만 따로 골라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저는 과탄산소다로 세탁한 뒤, 수건이 바싹 마르면 물을 살짝 적셔봅니다. 다시 물기가 닿았을 때 쉰내가 느껴지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모든 수건을 다 삶거나 일괄적으로 강한 세탁을 하기보다, 평소에는 기본 세탁을 하고 냄새가 심할 때만 이 방법을 쓰고 있는데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단, 이렇게 세탁 방법을 바꿔봐도 냄새가 빠지지 않거나 촉감이 수세미처럼 뻣뻣해진 오래된 수건들은 미련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이런 수건들은 얼굴을 닦는 대신 청소용 걸레로 용도를 변경해 알차게 사용하고 있어요.

 

 

여러 방법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집집마다 세탁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남들이 많이 하는 방법이라도 제 생활에 맞지 않으면 오래 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번 삶기보다 냄새가 신경 쓰이는 것만 따로 골라 관리하는 지금의 방식이 더 편했습니다.

새 수건은 냄새 관리와는 달리 처음 사용할 때 먼지를 줄이는 과정이 신경 쓰였는데요. 첫 세탁부터 제가 직접 관리해 본 방법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새 수건 세탁법, 첫 세탁으로 먼지 줄이고 오래 사용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