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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생활관리

새 텀블러 세척법,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하는 방법

by 코브언니 2026. 3. 29.

 

새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사면 안쪽까지 반짝이고 깨끗해 보여 주방세제로 한 번 씻은 뒤 바로 사용하기 쉽죠. 예전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한 연마제가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알게 된 뒤부터는 첫 세척 방법을 바꿨어요.

새로 산 텀블러도 커피를 담기 전에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안쪽부터 닦아봤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매끈했는데 입구와 바닥 주변을 문지르니 키친타월에 옅은 자국이 묻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겉만 보고서는 알기 어려웠던 부분이라 안쪽을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세척 전 새 스테인리스 텀블러 모습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로 안쪽부터 닦았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새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종이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표면을 닦은 뒤 세척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물질이 표면에 남을 수 있어서예요.

집에서 사용하던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묻힌 뒤 텀블러 안쪽을 천천히 닦았습니다. 넓은 면보다 바닥과 옆면이 만나는 모서리, 입구 테두리처럼 굴곡진 부분을 더 자세히 봤어요. 이런 곳은 키친타월이 한 번에 잘 닿지 않아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닦았습니다.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로 새 스테인리스 텀블러 안쪽을 닦는 모습


처음 닦아보니 키친타월에 옅은 검은 자국이 묻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눈에 확 띌 정도는 아니었지만, 새 키친타월로 바꿔가며 같은 부분을 다시 닦아봤어요.  몇 번 닦고 나니 처음보다 묻어 나오는 자국이 줄었습니다.

 

새 스테인리스 텀블러 안쪽을 닦은 뒤 키친타월을 확인하는 모습

 

제품에 따라서는 검은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검은색이 묻었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자국을 모두 연마제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국의 양을 판단하기보다 새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기 전 표면을 한 번 닦아보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남은 기름기는 주방세제로 씻었습니다

 

식용유로 닦고 나면 안쪽이 미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대로 물로만 헹구면 기름기가 남아 있어 저는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로 텀블러 안쪽을 다시 씻었어요.

특히 음료가 직접 닿는 안쪽과 입구 주변을 먼저 닦고, 나사선이나 홈이 있는 부분도 함께 씻었습니다. 세척 후에는 흐르는 물로 여러 번 헹구면서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끄러운 느낌이 남지 않았는지도 확인했어요.

예전에는 이 과정에서 베이킹소다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식용유로 닦고 베이킹소다까지 써야 연마제 제거가 끝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관련 안내를 다시 살펴보니 베이킹소다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나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과정을 복잡하게 늘리지 않고 식용유로 표면을 닦은 뒤 주방세제로 남은 기름기를 씻어내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뚜껑이나 고무 패킹은 구조가 제각각이라 분리되는 제품인지 확인한 뒤 따로 씻고 있어요.

 

세척을 마친 뒤에는 바로 뚜껑을 닫지 않았습니다. 입구가 좁은 텀블러는 안쪽 바닥에 물기가 남기 쉬워 뚜껑을 열어둔 채 충분히 말린 뒤 사용했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까지 사용해야 할까?

 

새 텀블러 세척법을 찾아보면 식용유뿐 아니라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자주 보입니다. 예전에는 세 가지를 모두 사용했어요. 마지막에는 뜨거운 물에 식초를 넣어 텀블러 안에 잠시 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금속제 주방용품에 안내되는 방법을 텀블러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냄비처럼 직접 가열하는 제품과 보온·보냉용 텀블러는 구조와 사용 방식이 같지 않기 때문이에요.

텀블러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온도나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 뚜껑과 패킹을 씻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래서 식초나 다른 세척 방법을 더하기 전에는 텀블러 바닥이나 포장에 적힌 안내를 먼저 확인하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텀블러들도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뚜껑을 분리하는 방식이나 세척법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새 제품이라고 해서 한 가지 방법을 모두 똑같이 적용하기보다는 기본 세척을 한 뒤 제품 안내를 살펴보는 편이 헷갈리지 않았어요.

 

 

새 텀블러 사용 전 확인할 부분


·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안쪽과 입구 주변을 닦아봅니다.
· 식용유로 닦은 뒤에는 주방세제로 남은 기름기를 씻어냅니다.
·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안쪽까지 말립니다.
·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추가로 사용할 때는 제품 세척 안내를 먼저 확인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까지 모두 사용했지만, 지금은 식용유로 먼저 닦고 주방세제로 씻는 과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새 텀블러는 바로 음료를 담기보다 첫 사용 전에 안쪽을 한 번 닦아보고, 세척 방법까지 확인한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용 금속제 주방용품 올바른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