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신발장부터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오래 신었던 운동화와 구두, 슬리퍼를 하나씩 꺼내 정리해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의류수거함에 넣어도 되는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신발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것 같아도 다시 신을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저도 헌 신발은 모두 의류수거함에 넣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기준을 확인해 보니 신발 종류보다 상태에 따라 정리 방법이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확인한 운동화 버리는 법과 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기준, 일반쓰레기로 정리해야 하는 경우까지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헌 신발 기준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확인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오래 신은 운동화라도 모두 의류수거함으로 보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의류수거함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의류나 신발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고 나니 신발 상태를 먼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신발을 버리기 전에 다른 사람이 다시 신을 수 있는 상태인지 먼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신발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형태가 잘 유지된 운동화
• 굽이 많이 닳지 않은 구두와 샌들
• 세탁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신발
반대로 아래와 같은 신발은 일반쓰레기로 정리하는 것이 더 적절했습니다.
• 밑창이 떨어지거나 벌어진 운동화
• 찢어지거나 형태가 심하게 변형된 신발
• 곰팡이나 심한 오염이 있는 신발
• 슬리퍼, 실내화, 고무장화처럼 수거 가능 여부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신발
저도 예전에는 신발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의류수거함에 넣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신발을 손에 들고 밑창과 안쪽까지 꼼꼼하게 보고 있습니다. 신발이 깨끗해 보여도 안감이 찢어졌거나 밑창이 벌어져 있으면 다시 신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의류수거함에 넣을 때는 두 짝이 떨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묶거나 봉투에 함께 담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짝이 따로 섞이면 상태가 좋아도 재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이번에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2. 헌 신발은 일반쓰레기로 정리했습니다

신발장을 정리해 보니 오래 신은 운동화가 여러 켤레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신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안쪽이 닳아 있거나 밑창이 떨어지기 시작한 신발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신발은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반쓰레기로 정리했습니다.
운동화는 고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 가죽, 접착제, 합성수지 등 여러 재질이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재질별로 분리하기도 쉽지 않아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게 됩니다.
구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굽이 많이 닳거나 바닥이 떨어진 상태라면 수명이 거의 다한 경우가 많아 일반쓰레기로 정리하는 편이 더 맞았습니다.
슬리퍼와 크록스도 처음에는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EVA, 고무, 합성수지 등 여러 재질이 함께 사용되는 혼합 소재라 의류수거함 재사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 기준을 알고 난 뒤부터는 슬리퍼나 크록스를 따로 분리하려고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버리기 전에는 밑창에 붙어 있는 흙이나 작은 돌만 가볍게 털어낸 뒤 종량제 봉투에 담아 정리하고 있습니다. 부츠처럼 크기가 큰 신발은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우리 동네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한 뒤 정리하고 있습니다.

3. 직접 정리하면서 신발 버리는 기준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신발 하나를 버릴 때마다 의류수거함에 넣어야 하는지, 일반쓰레기로 정리해야 하는지 늘 고민했습니다. 운동화는 의류수거함에 넣어도 되는 것 같고, 슬리퍼는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 한참 망설인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기준을 하나 정해두니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다시 신을 수 있는 상태라면 의류수거함의 수거 기준을 확인하고, 많이 닳거나 손상된 신발은 지역 기준에 따라 일반쓰레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된 것은 신발의 종류보다 다시 신을 수 있는 상태인지였습니다. 겉면뿐 아니라 밑창과 안쪽까지 확인해 보니 의류수거함에 넣을지 일반쓰레기로 정리할지 판단하기도 전보다 덜 헷갈렸어요.
지금은 계절이 바뀔 때 신발장을 한 번씩 살펴보고, 상태가 괜찮은 신발은 의류수거함의 수거 기준을 확인한 뒤 정리하고 있습니다. 많이 닳거나 손상되어 다시 사용하기 어려운 신발은 거주 지역의 기준에 맞춰 정리하고 있어요.
신발처럼 여러 재질이 함께 사용된 물건은 버릴 때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우산을 직접 정리하면서 확인했던 방법은 아래 글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우산 버리는 법, 일반쓰레기일까 고철일까 직접 해본 우산 분리수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