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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그릇 버리는 법, 종량제 봉투에 바로 넣어도 될까?

by 코브언니 2026. 4. 21.

 

매일 하는 설거지지만, 며칠 전 손이 미끄러지면서 아차 하는 순간 도자기 밥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쨍그랑 소리와 함께 큼직한 조각은 물론이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파편까지 사방으로 튀어 당장 바닥부터 조심스럽게 치워야 했어요.

조각을 어느 정도 모으고 나니 이번에는 이것들을 어디에 버려야 할지가 무척 헷갈리더라고요. 딱 밥그릇 하나라 평소처럼 일반 종량제 봉투에 신문지로 싸서 버려도 될 것 같으면서도, 도자기 재질이라 혹시 따로 깨진 그릇 버리는 법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 선뜻 버리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저처럼 밥그릇이나 접시 하나를 깼을 때 종량제 봉투에 그냥 넣어도 되는지 궁금한 경우가 있을 텐데요. 제가 사는 용인시의 생활쓰레기 안내를 직접 찾아보니, 생각했던 방법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닥에 남은 작은 파편을 치운 과정부터 도자기 그릇을 어디에 정리해야 하는지까지 제가 직접 확인하고 처리한 내용을 차례로 적어보겠습니다.

 

깨진 도자기 밥그릇 조각이 바닥에 모여 있는 모습

 

 

 

1. 깨진 그릇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도 될까?

 

먼저 확인한 것은 작은 밥그릇 하나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도 되는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용인시 생활쓰레기 안내부터 찾아봤어요.

용인시 안내에서는 일반 쓰레기는 흰색 규격봉투,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불연성 마대로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깬 도자기 밥그릇도 불에 타지 않는 재질이라 이 기준에 맞춰 정리하기로 했어요.

저 역시 '작은 밥그릇 하나인데 굳이 마대까지 꺼내야 하나?' 싶어서 다시 찾아봤지만, 용인시 안내에서는 크기나 양이 적을 때 종량제 봉투에 넣어도 된다는 별도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깨진 그릇 버리는 법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재질과 양에 따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곳도 있고 별도의 마대를 사용하도록 안내하는 곳도 있어, 거주 지역의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2. 바닥에 튄 작은 파편은 이렇게 치웠어요

 

그릇이 깨진 직후에는 바닥에 남은 조각부터 안전하게 치우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저는 큰 조각을 바로 손으로 집지 않고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이용해 한 곳으로 모았어요. 손을 사용해야 할 때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날카로운 끝부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빗자루와 신문지를 이용해 깨진 도자기 조각을 정리하는 모습

 

 

큰 조각을 치운 뒤 바닥을 다시 살펴보니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파편도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물티슈를 여러 겹으로 접어 바닥을 가볍게 눌러가며 닦았어요. 인터넷에서 식빵을 이용하는 방법도 본 적이 있지만, 저는 사용한 뒤 그대로 감싸 정리할 수 있는 물티슈가 간단했습니다.

 

물티슈로 바닥에 남은 작은 도자기 조각을 정리하는 모습

 

 

마지막에는 조명을 바닥 가까이 비스듬하게 비춰봤습니다. 그냥 서서 내려다볼 때 보이지 않던 작은 조각이 빛을 받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어요.

깨진 자리만 닦지 않고 주변까지 조금 넓게 확인한 뒤 바닥 정리를 마쳤습니다.

 

 

 

3. 도자기 그릇 용인시에서는 불연성 마대에 버려요

 

용인시 불연성 폐기물 마대와 도자기 밥그릇

 

 

용인시 기준을 확인한 뒤에는 집에 보관하고 있던 불연성 마대를 꺼냈습니다. 작은 밥그릇 하나였지만 확인한 기준에 맞춰 정리하기로 했어요.

깨진 파편은 그대로 넣지 않고 신문지를 여러 겹 겹쳐 감쌌습니다.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도톰하게 감싼 뒤 중간에 풀리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했어요.

이렇게 감싼 조각을 불연성 마대에 넣어 정리를 마쳤습니다. 직접 해보니 깨진 조각을 처리할 때는 어디에 버리는지 확인하는 것과 함께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감싸는 과정도 신경 써야 했어요.

 

 

직접 확인하고 정리해 보니

단순히 그릇 조각을 치우는 일이었지만, 막상 직접 찾아보니 생각보다 확인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깨진 식기를 신문지에 감싸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재질과 지역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에 알게 됐어요.

파편을 치울 때도 눈에 보이는 큰 덩어리만 모으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주변까지 다시 살펴봤습니다. 특히 바닥 가까이 조명을 비춰보니 그냥 지나칠 뻔했던 작은 조각이 반짝이는 곳도 있어,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피가 작은 식기류 하나를 버릴 때도 무작정 버리기보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니 훨씬 덜 헷갈렸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늘 하던 방법대로 처리하기보다 물건의 재질을 먼저 확인하고, 거주 지역의 생활쓰레기 안내도 함께 참고해 보려고 합니다.


우산처럼 천과 금속, 플라스틱이 함께 들어간 생활용품은 정리 방법이 다릅니다. 고장 난 우산을 버리면서 확인했던 내용은 아래 글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우산 버리는 법, 일반쓰레기일까 고철일까 직접 해본 우산 분리수거 기준

 

참고 자료 : 용인특례시 생활쓰레기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