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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관리

욕실화 세척, 과탄산소다로 찌든 물때 제거하고 물기 잘 말리는 방법

by 코브언니 2026. 8. 2.

매일 샤워할 때마다 신는 욕실화, 무심코 바닥을 뒤집어봤다 미끌거리는 물때와 까만 얼룩을 보고 깜짝 놀란 적 없으신가요? 평소에 샤워 후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만 관리했더니 틈새마다 오염이 누적되었습니다.

여러 욕실 세제를 섞어 사용하기보다, 저는 집에 있던 과탄산소다를 활용해 욕실화를 불려 세척해봤습니다. 자꾸 물 위로 떠오르는 욕실화를 고정하는 소소한 팁부터 물기를 잘 말리는 과정까지, 직접 해보며 정착한 욕실화 세척 관리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욕실화 세척을 위해 과탄산소다와 대야를 준비한 모습

 

 

찌든 때를 불려 세척하는 방법 

 

과탄산소다로 욕실화를 씻을 때는 좁은 바닥 홈을 억지로 문지르기보다, 따뜻한 물에 충분히 담가 오염을 불려내는 편입니다. 오염 상태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미리 불려주면 청소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대야에 담가 과탄산소다 뿌리기: 대야에 욕실화를 넣고 제품 권장량에 맞게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가루가 바닥에 잘 깔려야 물을 부었을 때 전체적으로 반응이 잘 일어납니다.

 

과탄산소다를 활용해 욕실화를 대야에 담가 세척하는 모습

 

돌멩이로 눌러 물에 잠기게 하기: 욕실화는 가벼워서 물에 둥둥 뜨기 쉽습니다. 이때 깨끗하게 씻은 돌멩이를 욕실화 위에 올려두면 바닥면과 홈 부분까지 물속에 잘 잠기게 할 수 있습니다. 둥둥 떠오르는 걸 손으로 계속 누르고 있을 수 없으니, 직접 닦아보며 터득한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낡은 칫솔로 구석구석 마무리: 일정 시간 푹 담가 둔 뒤 꺼내보면 홈 사이에 낀 찌든 얼룩이 한결 부드러워져 있습니다. 이때 버리기 직전인 안 쓰는 칫솔을 활용해 좁은 틈새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힘을 주지 않아도 오염이 쉽게 벗겨집니다. 마무리로 과탄산소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직접 해보며 알게 된 온도 조절과 안전 팁

 

처음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멋모르고 미지근한 물에 풀었다가 가루도 잘 안 녹고 때가 잘 안 불려져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몇 번 직접 세척해 보면서 알게 된 저만의 기준입니다.

적정 온도 맞추기: 저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보다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여 사용하는 편이 세척하기 편했습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의 물을 사용하고, 물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가루가 잘 녹지 않아 사용하기 불편했기 때문에 손으로 만졌을 때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정도로 맞춰 사용합니다.

환기와 고무장갑은 필수: 욕실에서 세척할 때는 환풍기를 켜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사용법을 확인하고, 다른 세제와 섞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만졌다가 손가락 사이 피부가 허옇게 변했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욕실화를 건지거나 닦을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여러 욕실 세척제를 섞어 쓰지 않기로 한 이유

 

집에 욕실 세제가 여러 개 있다 보면 한 번쯤 섞어서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얼룩을 더 지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같이 쓸지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청소해보니 욕실화를 씻을 때는 과탄산소다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특히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다른 세제를 섞으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아예 같이 쓰지 않습니다.

욕실화를 닦을 때 쓰는 대야도 과탄산소다 전용으로 하나 정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세제를 헷갈릴 일이 없고 청소 과정도 단순해져서 이 방법만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척 후 물기를 잘 말리는 방법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욕실 바닥에 그대로 방치하면, 틈새에 고인 물 때문에 금세 다시 미끌거리는 물때가 생기고 꿉꿉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세척한 욕실화를 세워 물기를 말리는 모습

 

 

벽에 비스듬히 세워 물기 빼기: 물로 헹군 욕실화는 바닥에 눕혀두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의 벽면에 비스듬하게 세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안쪽에 고여 있던 물이 아래로 쫙 빠져나갑니다.

방향을 바꿔가며 건조하기: 겉면이 어느 정도 마르면 방향을 뒤집어서 바닥 홈 사이사이에 남은 물기도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신경 써줍니다.

매일 쓰는 생활용품인 만큼 오염이 쌓일 때까지 방치하기보다 평소 물기를 잘 말려주고, 필요할 때 과탄산소다로 세척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욕실화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니 이번에는 샤워부스 유리에 남은 하얀 물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욕실 유리 물때는 욕실화와는 다른 방법으로 관리해봤는데, 직접 해본 방법은 아래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욕실 샤워부스 유리 물때 제거, 식초와 치약보다 구연산으로 관리한 방법